노량진 수산시장 연어회 석화

저는 수족관보다는 수산시장을 좋아합니다.^^ 입장료없이 물고기 구경을 실컷 하고 돌아올때에는 저렴하지만 신선한 해산물을 양손 가득 가져올수 있어서 입니다~

새로 지은 노량진 수산시장 3층주차장에 주차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건물은 깨끗해 졌지만, 건물내에는 수산시장 특유의 비린내는 여전했습니다^^;

시장 가운데 에스컬레이터를 내리자마자 눈앞에 수많은 가게들이 눈에 들어오고 호객행위까지 없어져서 마치 백화점 느낌마저 나는데요. 시장이라는 느낌치고는 다소 생소합니다.

오늘은 연어를 구매하러 왔는데요. 연어는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지만,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우선 오메가3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치매 예방에 도움 주는 것으로 유명하고, 혈액순환에도 좋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비타민 B 군이 많아서 위장 장애 완화나 피로회복에도 좋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아이의 성장 발육에도 좋습니다. 피부 노화를 막아주고 모발 건강을 유지해주는 등의 효능 덕에 '여성에 좋은 음식'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녀요.

노량진수산시장 연어는 분할 판매가 기본입니다. 고기의 중량으로 판매되는 다른 횟감들과 다르게 순살의 중량을 기준으로 판매됩니다. 미리 작업을 해놓고 판매되기 때문에 '회전율이 좋은 영업장'에서 사면 아무래도 신선하겠죠. 또한 썰어놓은 연어에서 바다 내음이 아닌 비린내가 나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살이 물렁하거나 랩 안에 물이 고여있는 상품만 조심하셔도 크게 실패하는 일은 없습니다. 당연히 맛은 뱃살이 최고 입니다~ 그래서 연어의 꼬리 부분은 회 구매하실때 말씀만 잘하시면 서비스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노량진수산시장 회 가격은 상품의 선도, 크기, 산지, 물량의 변화 등 다양한 이유에서 가격은 다르고 변합니다. 하지만 연어 가격은 안정적인 편에 속하지요 웬만해서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저는 뱃살 한덩어리를 2만원에 구매 했습니다.

그리고 옆집에서 요즘 살이 통통해서 제철 먹을 수 있는 계절수산물인 바다향이 가득한 시원한 석화가 5천원에 한접시에 판매해서 석화도 두접시 구매했는데요. 씨알이 엄청 굵어요. ^^

석화는 초고추장을 넣고 후루룩 마시듯이 먹어도 좋지만~

생 석화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2분간 쪄서 먹으면 살짝 비린맛은 없어지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석화는 돌석자와 꽃화자로 돌위에핀꽃 이라고 하네요. 둘은 내용물은 같으나 성장과정이 다르다고합니다. 돌위에서 자란것을 석화라하고 수하식으로 생산한것을 굴이라고 하네요. 내용물의 차이가 아니고 성장과정의 차이라 합니다. 석화는 우리나라에서는 바다에 인삼이라 하고 서양에서는 바다에 우유라 합니다. 그만큼 영양가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겨울에 꽉 찬 영양이 가득한 석화와 고소하고 담백한 연어를 드시고 싶다면 지금 바로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가세요~